수출 5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감소폭은 다소 진정

관세청 4월 수출입현황 발표
수출액 전년 동월 대비 -2.0% 기록
지난해 12월 이후 5달 연속 감소세
2월 -11.4% 기록 뒤 감소폭 다소 진정

수출용 컨테이너가 가득 쌓인 부산 항만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4월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2.0%를 기록하며 5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었다.

관세청이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9억9천만달러 감소한 489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0%로 지난해 12월 -1.7%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전환한 뒤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11.4%, 3월 -8.2% 등 급격했던 수출 감소폭은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다만 4월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많은 24일이었던 점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수출액을 비교해 보면, 전년 동월 대비 -6.1%로 감소폭이 다소 커졌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447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1억달러 흑자로 87개월 연속 흑자 행진 중이다.

노현웅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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