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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양파 생산량 역대 최대 기록…반갑지 않은 풍년 소식

등록 2019-07-19 12:19수정 2019-07-19 13:12

통계청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가격 폭락으로 재배 면적 17.6% 줄였지만,
따뜻한 기온과 풍부한 일조량에 생산량은 4.8%↑
충남 서산시에 있는 양파, 마늘 집하장에서 한 농민이 양파를 나르고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충남 서산시에 있는 양파, 마늘 집하장에서 한 농민이 양파를 나르고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양파 가격 폭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은 가운데 올해 양파 생산량이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갑지 않은 풍년 소식인 셈이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9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159만4450t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매해 양파 수확기인 5월 중순~7월 상순 사이 전국 366개 표본 필지에서 생산량을 조사해 양파 생산량을 추정하는데, 올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이 크게 줄었음에도 생산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은 2만1777㏊(헥타르·1㏊=1만㎡)로 지난해보다 17.6%나 줄었다. 지난해 양파 가격이 연평균 819원(상품 1㎏ 기준)으로 전년 대비 33.6%나 감소했었기 때문이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월동기 기온이 적정해 생육이 좋았으며, 알이 굵어지는 시기에 기후 조건이 좋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마늘 작황도 좋았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6.9% 증가한 38만7671t으로 집계됐다. 2013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마늘 재배 면적도 지난해보다 2.3% 줄었지만, 마찬가지로 기상 여건이 좋아 생산량은 오히려 늘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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