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점포수 2014년 7401개에서 작년 6771개로
현금 입출금과 자금 이체 등 대부분의 은행 서비스가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의 거래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의장, 한국은행 부총재)가 발간한 ‘2018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을 보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은 인터넷뱅킹으로 입출금이나 자금 이체 거래를 한 비중은 지난해 53.2%로 집계됐다.
인터넷뱅킹 비중은 2014년 35.4%에서 4년 새 17.8%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2017년에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2개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영업을 시작한 뒤, 지난해 인터넷뱅킹의 이용건수가 25.3%, 이용금액이 10.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간·공간적 제약이 있는 현금지급기(CD),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거래 비중은 4년 동안 39.9%에서 20.2%로 9.7%포인트 감소했다. 편의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텔레뱅킹 비중은 같은 기간 13.1%에서 7.9%로 5.2%포인트 줄었다. 그럼에도 인터넷뱅킹 비중이 매우 빠르게 커져, 전체 비대면 거래 비중은 88.4%에서 91.2%로 상승했다.
대면 거래가 감소하면서 은행권 점포수는 2014년 7401개에서 지난해 6771개로 630개(8.5%) 감소했다. 현금지급기와 현금자동입출금기 설치 대수도 같은 기간 12만1300대에서 11만9800대로 감소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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