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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전 예타 논란 인니 석탄화력발전소 사업 이사회 안건 보류

등록 2020-01-22 19:27수정 2020-01-23 09:46

예비타당성 평가 사업성 부족 나오자 투자금 줄여 예타 우회 추진 논란
한전 “관계부처와 협의 거쳐 다시 예타 평가 받겠다”
그래픽-김승미
그래픽-김승미

한국전력(한전)이 예비타당성(예타) 부정 평가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강행하려고 해 논란이 된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을 이사회 안건에서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손실 우려 ‘예타’ 평가에도…한전, 국외 석탄발전소 편법 추진’

한전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 사업의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 1G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자와 9·10호기)를 짓는 사업을 추진하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타 신청을 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연구원이 사업계획을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의미의 ‘그레이존’으로 분류하자 약 600억원의 직접 지분투자 금액을 120억원 가량 줄여 예타 평가를 우회하는 편법을 동원해 사업 재추진에 나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전 쪽은 “사업일정 등을 고려해 인도네시아 현지 공동사업주의 요청으로 지분을 축소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정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예타 재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의 예타 제도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추진되는 국외 사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한전 쪽은 덧붙였다.

이 사업계획에는 한국의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하나은행 등이 재정적 투자자로, 두산중공업이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보일러 등 발전설비 제공과 시공사로 참여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해 5월 발주처로부터 사전착공지시서를 받고 착공 준비중”이라며 “한전의 예타 재신청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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