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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달러 비쌀때 팔자’…국내 외화예금 급감

등록 2020-03-18 20:29수정 2020-03-19 11:11

그래픽_고윤결
그래픽_고윤결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국내 거주자가 보유한 외화예금이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외화예금 잔액은 685억1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64억7천만 달러 줄었다. 지난해 3월(65억3천만 달러)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이 가운데 달러화 예금은 585억4000만 달러로 63억1000만 달러 감소해 관련 통계가 집계된(2012년 6월) 이후 역대 최대폭으로 줄었다. 특히 개인의 잔액은 전체 외화예금과 달러화 예금 모두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월 중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일반기업은 물론 개인까지 환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달러화를 많이 내다 판 것으로 풀이된다. 1월 말 달러당 1191.8원이었던 원화 환율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말 1213.7원으로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일부 기업이 국외투자와 관련해 외화예금을 인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3월 들어 더 가파르게 올라 결과적으로 보면 달러 매도는 이른 감이 있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이 상승하면 개인들이 외화 정기예금을 해지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당시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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