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서면과 근남면을 잇는 국도(19.3㎞)가 다음 달 1일 개통된다. 이로써 경북 봉화군과 울진군을 잇는 국도 36호선 건설공사가 10년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2010년 착공해 2984억원이 투입된 국도 36호선의 ‘서면-근남’ 구간은 백두대간을 통과하는 도로다. 개통 전에는 서쪽에서 울진을 가려면 폭이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이용해야 해 교통사고 위험이 적지 않았지만, 교량 16개와 터널 8개로 직선에 가까운 도로로 완성됐다. 소요 시간은 기존 35분에서 20분으로 절반 가까이 단축된다. 봉화군 소천면과 울진군 금강송면을 잇고 있는 기존 도로(20.9㎞)와도 연결된다. 국도 36호선(40.2㎞)의 완성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29일 “봉화-울진 간 국도가 완전하게 개통되면서 멀고 위험하게 느껴지던 울진 가는 길이 한결 개선돼 지역 간 교류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