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8주간 매주 수요일 운영되는 U+로드 온라인장터에서는 산지와 바로 연결해 신선한 농산물을 시중 마트 물가의 절반 수준 특가로 판매한다. LGU+ 제공.
코로나로 판로가 막힌 농민을 돕기 위해 방법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학교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장용 강원도 감자를 판매해 큰 인기를 모은 ‘감자 고시’에 이어 이번엔 통신사가 온라인 장터를 통해 일부 농산물을 싼값에 판매한다.
엘지유플러스 오는 29일부터 8주간 수요일마다 온라인 장터(U+로드)를 열어, 판로가 막힌 농산물 1종씩을 싼값에 판매하고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29일 오전 10시에 개장해 8주간 운영되는 엘지유플러스의 온라인장터에서는 산지와 바로 연결해 농산물을 시중 마트의 절반 수준으로 판매하고, 무료로 배송해준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2천개 수량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농심 후원으로 구매 고객에게는 ‘짜왕건면’, ‘칼빔면’ 등 라면류도 무료 제공한다.
29일에는 신안 대파 2단(2천원)과 ‘짜왕건면’ 2봉지 ▲5월6일(수)엔 햇양파 3㎏(5천원)과 ‘칼빔면’ 2봉지 ▲13일(수)엔 고구마 1.5㎏(5천원) ▲20일(수)엔 체리방울토마토 1.5㎏(5천원)을 판매할 계획이고 이후 품목은 추후 공개된다.
엘지유플러스는 고객이 U+로드 온라인장터에서 농산물 구매 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만큼 매칭기부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엘지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돼 농업인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이번 ‘U+로드’는 온라인장터로 진행한다”며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농산물을 구매하고, 인기 라면을 덤으로 얻고,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착한 소비’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구본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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