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부진 완화로 2포인트 올라
반등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
제조업은 하락세 이어져 2009년 2월 이후 최저
반등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
제조업은 하락세 이어져 2009년 2월 이후 최저
기업의 체감경기가 서비스업 부진이 완화되면서 5개월만에 소폭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전체 산업의 업황지수는 한달 전보다 2포인트 오른 53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76) 이후 반등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던 비제조업 업황지수(56)가 채산성이 회복되면서 6포인트 반등했다. 운수창고업이 국내 유통물량 증가와 유류비 하락 영향으로 14포인트 상승했고 도소매업도 정부지원정책 등으로 내수가 소폭 개선되면서 7포인트 올랐다.
반면 제조업 업황지수(49)는 수출 부진으로 3포인트 하락해 2009년 2월(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화학물질·제품이 각각 11포인트, 10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중소·내수기업이 제품 납품 차질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수출·대기업도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포함한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2.1포인트 상승한 57.8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3696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이뤄졌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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