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한은은 1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사상 최저인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리가 실물경제에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힘든 ‘실효하한’ 수준에 가까워진데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등 자산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지난 5월2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시장에서는 저금리 지속으로 인한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관한 한은의 통화정책 대응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