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노트북 보내줍니다…코로나 시대, ‘랜선 입사’ 등장

티몬, 면접부터 입사까지 비대면으로 진행

티몬 제공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이 면접과 입사, 근무를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랜선 입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랜선 입사 제도는 화상 면접을 포함한 입사 전형을 온라인에서 치르고 입사와 부서 배치, 근무 등도 모두 재택으로 진행하는 제도다. 입사 당일 티몬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일 경우에 한해 비대면 입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업무에 필요한 노트북 등 전자기기는 자택으로 발송해준다. 티몬은 “면접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기업은 많았다. 하지만 합격 통보 후 재택근무로 인해 입사일이 늦춰지는 경우 입사자는 불안감을 가지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며 “랜선 입사 제도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채용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기 위한 제도”라고 했다.

티몬은 이달 초 4명의 신규인력에 대해 랜선 입사 제도를 시범 운영해보니 문제없이 채용과 입사, 근무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외부 요인이 채용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원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이번 정책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좋은 인재들이 티몬을 계속해서 찾을 수 있도록 효과적인 채용 정책과 전형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