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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나흘째 사상 최고치 행진 코스피 2700선도 넘었다

등록 2020-12-04 15:59수정 2020-12-05 02:35

원-달러 환율 1082.1원···2년 반 만에 최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2700선을 넘어선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2700선을 넘어선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2700선마저 훌쩍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 1100원선이 깨진지 하룻만에 1090원선도 무너질 정도로 원화 가치도 초강세다. 코로나19 사태 와중에서도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불어나 원화 강세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코스피지수는 35.23(1.31%) 오른 2731.45에 장을 마감했다. 나흘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이자 사상 처음 2700선을 넘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58% 오른 7만1500원을 기록해 2018년 5월 액면 분할 뒤 처음으로 종가 기준 7만원을 돌파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도 3.14% 오른 11만5천원에 마감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 역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이 766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00억원, 348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6.15(0.68%) 오른 913.76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4.9원 급락한 1082.1원에 마감했다. 2018년 6월14일(1083.1원) 이후 2년 6개월 만의 최저치다.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092.5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재정 확대 기대감에 세계적인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가 달러화 약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가 불어나고 있는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보면, 10월 경상수지는 116억6천만 달러 흑자였다. 지난 2017년 9월(123억4천만달러) 이후 월간 기준 최대이자 역대 흑자 규모로는 3위다. 1~10월 누적 경상수지는 549억7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496억7천만달러)에 견줘 10.7% 늘어난 수준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예상치 650억 달러를 11월에 달성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보고 있다. 김효진 케이비(KB)증권 이코노미스트도 “경상수지 흑자 지속, 상대적으로 견조한 (우리나라의) 경기 흐름을 바탕으로 원화는 2021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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