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보험연수원장에 민병두 전 의원이 내정됐다.
보험연수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민 전 의원을 제18대 보험연수원장 후보로 총회에 단독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민 전 의원이 “보험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교육기관인 보험연수원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보험연수원은 임직원 보험 연수 등을 위해 국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출연해 설립한 보험연수기관이다. 원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는 회원 총회를 거쳐 원장으로 선임된다.
민 전 의원은 17·19·20대 국회의원이었고 20대 국회에선 정무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차기 은행연합회장의 과제를 밝히는 등 출사표를 던졌으나 금융 관료 출신 김광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밀려 선임되지 못했다. 전임자였던 3선 의원 출신 정희수 전 보험연수원장은 지난 9일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