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손병환 농협은행장이 내정됐다.
엔에이치(NH)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손병환 농협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회장 자리는 전임 김광수 회장이 지난달 27일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돼 사임한 뒤 공석이었다.
농협금융지주는 “(손 후보자가)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협금융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손 후보자는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과 경영기획부문장, 농협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이사회 보고 후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기는 2021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손 회장 선임으로 공석이 되는 차기 농협은행장은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결정한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