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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새해 대출 문턱 높아져도 수요는 여전

등록 2021-01-13 15:41수정 2021-01-14 02:35

한은, 금융기관 1분기 대출전망 조사
시중은행 대출창구. 한겨레 자료
시중은행 대출창구. 한겨레 자료

새해 들어 금융기관의 대출 문턱은 높아지지만 가계의 대출 수요는 주택자금 마련과 주식투자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은행은 올해 1분기에 가계대출 심사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득 감소로 저신용·저소득층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은행권은 보고 있다. 특히 정부의 규제가 강해진 신용대출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관련 대출도 일반대출보다는 덜하지만 강화 기조가 이어졌다. 반면 가계의 대출수요는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마련, 주식투자 등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의 기업에 대한 대출은 1분기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깐깐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타격이 큰 업종들에 대한 대출한도를 줄이고 만기연장 요건을 강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대출수요는 매출 감소에 따른 운전자금 부족으로 큰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도 대출을 다소 조일 것으로 전망됐다.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말 2%를 넘어섰다. 대출 수요는 모든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영업 경쟁이 치열해진 신용카드사와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대출수요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따라서 은행권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가계대출 수요의 일부가 고금리 카드론 등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18일 금융기관 201곳의 여신업무 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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