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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우리·신한은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록 2006-12-12 19:34

시중은행들 잇단 움직임
일부 시중은행들이 지난달 중순에 이어 또다시 주택담보 대출을 제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2일부터 5천만원 이상의 신규 대출에 대해 본점 승인을 거쳐 선별적으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본점에서 자금 용도를 검증해 용도가 불분명하거나 투기성 대출로 의심되는 경우엔 대출해주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다른 은행 고객에 대한 대환 대출은 금액에 관계없이 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면서 사전에 대출을 약속해줬던 고객들을 우리 쪽에 소개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며 “대출 수요가 지나치게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출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도 지난 7일 일선 영업점에 “위험 관리를 위해 신규 주택담보 대출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신한은행은 신규 대출의 경우 매매계약서와 전세계약서 등 관련 자료를 검토해 실수요자 여부를 철저히 가리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도 대출이 계속 늘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 자제에 나섰다”며 “실수요자에게는 종전처럼 대출을 하되, 용도가 분명치 않은 경우는 신청서를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하나·외환은행 등은 현재 대출 제한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수요자들이 몰릴 경우 대출을 제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당분간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의 주택담보 대출 규제에도 아랑곳없이 은행들의 주택담보 대출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1월 주택담보 대출 증가액은 4조1758억원으로 10월(2조7414억원)보다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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