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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비정규직 폐지’ 우리은행 노사 일문일답

등록 2006-12-20 19:49수정 2006-12-20 22:27

황영기 행장 “고용안정, 차별철폐 의의”
마호웅 노조 위원장 “임금격차 해소 계속 연구”
3100여명의 비정규직 행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한 황영기 우리은행행장과 마호웅 노조위원장은 20일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합의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 황영기 우리은행장

-이번 노사합의의 의미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이 보장되고 정규직과의 복리후생 차이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는 대단히 중요한 사회적 현안이다.

-비정규직도 정규직과 같은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되나?

=정규직은 현재 단일호봉제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정규직 급여는 각 직무에 맞게 급여를 가져가는 급여테이블을 설계할 것이다.

-모든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바뀌는 건가?

=변호사, 공인회계사, 인수합병(M&A) 전문가 등 전문 계약직도 있다. 이들 전문계약직을 빼고는 모두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 마호웅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사실상의 단독직군제 때문에 정규직과 비정규직 급여 차이는 유지되는 것 아닌가? 그런 점에서 완전한 정규직화는 아닌 것 같은데.

=비정규직의 고용안정과 복리후생이 가장 중요하다. 일시에 정규직 수준으로 임금을 맞추자고 주장하면 회사 쪽이 받아들이겠는가? 기존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 축소 문제는 티에프티(TFT)를 구성해 계속 연구할 방침이다.

-정규직의 희생(임금 동결)을 통한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대한 비판도 있다.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경영 약정 때문에 재원 마련이 힘들다. 정규직 희생은 불가피했다. 대신 기존 비정규직 인력을 끌어들여 노조 역량을 강화한다는 장점도 있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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