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고객예탁금이 16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5일 기준 고객예탁금이 전날보다 3536억원 증가한 16조472억원을 기록해, 이전 최고치인 2007년 7월18일의 15조7694억원을 훌쩍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고객예탁금은 지난해 8월 8조원 수준까지 떨어진 뒤 이후 8조~11조원 수준을 유지해 오다가,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했다.
신용융자도 지난해 10월 말 1조1천억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15일 현재 2조8천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 증가세도 계속돼, 37조7천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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