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1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79(0.92%) 하락한 1599.33으로 마감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형주들이 떨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지수는 5.29(0.33%) 내린 1608.83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의 팔자세가 커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최근 주가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1.29%, 1.93%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3.03%), 금융(-2.11%), 전기전자(-1.37%) 등의 낙폭이 컸고, 기계(1.28%) 통신(0.44%) 등은 올랐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1.56% 하락하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71% 떨어졌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3.4원 오른 124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248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124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