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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금감원, 은행권 ‘배당잔치’ 제동

등록 2011-10-11 20:53

“금융불안 대비해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들의 ‘배당잔치’에 다시 한번 제동을 걸고 나섰다.

11일 금감원 관계자는 “권 원장이 10일 주요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유럽발 금융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배당보다는 내부 유보금 적립을 통해 추울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권 원장은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도 금융지주사 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상황에서 금융지주사의 고배당 추진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권 원장은 4대 은행인 우리·케이비(KB)·신한·하나은행과 농협·기업은행 은행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뜻을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배당 자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아니고 금융 불안 대비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부 유보율을 높이란 뜻을 비쳤으며, 은행이 위기 시 정부에 기대지 말고 자체적으로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권 원장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최근 금융 불안 여건뿐 아니라 예대마진 폭이 커진 영업환경에서 사상 최대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들이 과도한 배당을 하려는 것에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18개 은행의 순이익이 사상 최대였던 지난 2007년 15조원을 훨씬 웃도는 20조원에 이르고, 배당 규모도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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