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무료로 제공해 온 실시간 사용내역 알림 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점차 유료화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케이비(KB)국민카드, 현대카드, 신한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이 잇따라 월 300원 가량을 받으며 서비스 유료화로 전환했다.
KB국민카드는 우편 명세서 대신 이메일 명세서를 받는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해 온 실시간 알림 문자 서비스를 내달부터 신규 가입자와 체크카드 사용자에게는 일괄적으로 300원씩 부과하기로 했다. 기존에 무료로 서비스를 받아 온 신용카드 고객에게는 내년 7월1일부터 유료화가 적용된다. 현대카드도 지난 2월부터 이메일 명세서를 받는 신용카드·체크카드 고객들에게도 300원씩 서비스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신규 회원에 한해 2개월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4월 우리은행에서 분사한 우리카드는 신용카드 발급시 2개월 동안 알림 메시지를 무료로 서비스하고, 이후부터는 모두 3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도 최초 2개월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특정 카드에 대해서만 이용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해당 서비스 유료화는 최근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가 부가 서비스를 축소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정유경 기자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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