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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한국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소가 뭐냐” 전문가 90명에게 물어보니

등록 2014-09-16 16:38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국내외 금융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가계부채 문제, 중국 경기 둔화 등을 한국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비은행 부문 담당자는 가계부채 문제를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시스테믹 리스크 서베이’ 결과를 보면 금융 전문가들은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로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70%), 가계부채 문제(67%), 중국 경기 둔화(64%)을 꼽았다. 조사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77개 금융기관 리스크 담당자 등 90명을 대상으로 복수응답이 가능하게끔 실시됐다.

은행 부문 응답자들은 가계부채 문제(68%)에 대해 가장 높은 응답 비중을 보였다. 비은행 부문 담당자도 82%로 가계부채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가계부채 문제는 1~3년 사이의 중기 문제로 인식됐으며,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는 1년 이내인 단기, 중국 경기 둔화는 3년 이내의 중·단기 리스크로 각각 인식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에 비해 중국 경기 둔화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발생 확률을 더 높게 봤다. 지난 2월 조사때와 대조하면 신흥국 금융 불안 요소(57%)가 이번에는 빠진 점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가계부채 문제가 중국 경기 둔화보다 응답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난 점도 달랐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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