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에서 3개월만에 0.25%p 낮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낮췄다.
한은은 11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 연 1.75%에서 1.50%로 낮춰 향후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1.50%는 한국은행이 금리목표제를 도입한 199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75%로 낮춰 사상 첫 ‘1%대 기준금리 시대’에 들어선 뒤, 3개월 만에 추가로 금리를 0.25%포인트 낮췄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0월, 올해 3월에 이어 10개월 사이 네차례에 걸쳐 1%포인트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10월부터 5개월간 3.25%포인트 낮춘 이후 가장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낮춘 것이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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