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씨티은행, 대형 자산관리센터·공인인증서 배제 앱 선보여

등록 2016-12-01 16:46수정 2016-12-01 21:24

최대규모 청담센터 오픈…부유층 ‘대면’ 확대
일반 금융 업무는 디지털 편의성 강화
“계좌유지 수수료도 창구 이용자에게만”
한국씨티은행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센터를 열었다. 또 공인인증서를 아예 사용하지 않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앱도 1일 공개했다. 부유층 고객을 위한 오프라인 매장은 확대하는 한편 일반 금융업무는 인터넷뱅킹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창구 업무를 최소화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삼성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청담동 명품거리 대로변의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는 청담센터는 지난해 11월 개점한 반포센터 이후 씨티은행이 국내에서 두번째로 내는 자산관리센터다. 청담센터의 2~3층은 2억~1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골드’ 고객용, 4~5층은 10억원 이상 자산을 맡긴 ‘프라이빗 클라이언트’용이다. 외부와 차단된 23개의 상담실뿐만 아니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강연이 진행되는 세미나실 등이 갖춰져 있다.

1일 청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청담센터는 규모도 국내 최대이지만 운영 면에서도 자산관리 전문인력 등 70여명을 투입했다. 불완전 판매 등 고객과 이해 상충이 발생할 여지를 없애고 고객 수익 중심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차별화한 영업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씨티은행의 새 모바일 앱은 공인인증서 사용을 전면 철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기존에 은행과 카드, 두가지로 나뉘었던 앱을 하나로 통합했다. 국내 시중은행들이 저마다 10여개씩 앱을 내놓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새 앱은 자신이 등록한 기기에서 실행하기만 하면 로그인 없이 예금 계좌, 신용카드 등의 거래 명세를 확인할 수 있는 ‘스냅샷’ 기능을 도입했다. 또 아이디나 지문 로그인만으로 모든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계좌이체 땐 보안카드나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입력해야 하지만 본인 계좌로의 이체나 자주 쓰는 계좌로의 500만원 이하 이체 시에는 이 과정도 생략한다.

일반 금융거래의 창구 업무를 ‘편의성을 극대화한 모바일뱅킹’으로 옮겨 오겠다는 전략은 씨티은행이 국내 최초로 도입할 방침인 ‘계좌유지 수수료’ 구상과도 연결돼 있다. 박병탁 부행장은 “내년 초 도입 예정인 계좌유지 수수료의 경우 은행 지점 창구를 이용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거래한다면 수수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