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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중국 ‘6위안-3조달러’ 지지선 뚫리나

등록 2017-01-08 14:52수정 2017-01-08 22:11

달러 강세로 외환보유고 3조달러 턱걸이
고시환율 최대폭 절상한 날 위안화 약세
중국 외환보유액이 5년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심리적 지지선인 3조달러선은 지켰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411억달러 줄어든 3조105억달러라고 7일 밝혔다. 3개월 연속 줄었지만 감소 규모는 전달(691억달러)보다 작았다. 세계 최대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014년 6월 4조달러에 바짝 다가선 3조9932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외환보유고 자산을 다변화해 유로와 엔 등 달러 이외의 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이들 통화의 가치를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작아져 전체 외환보유고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제금융센터가 중국 외환보유액의 통화 비중을 감안해 추산한 결과 한달새 달러 이외 통화들의 평가가치는 140억달러 안팎 하락했다.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해 발생한 외환보유고 감소분은 270억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달러당 7위안 저지와 외환보유액 3조달러 방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인민은행은 지난 6일 달러당 위안화 고시환율을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한 2005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절상했다. 하지만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위안 환율은 6.9182위안으로 0.42% 올랐다.

한광덕 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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