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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시대 열려

등록 2017-03-06 17:02수정 2017-03-06 20:25

1975년 6월 상장 첫날 종가는 5905원
상장 36년 만인 2011년 주가 100만원
6년 만에 2배인 200만원 초고속 돌파
“이재용 부회장 구속 리스크는 이미 반영”
삼성전자 주가가 6일 사상 최고치를 고쳐 썼다. 장중에는 201만1천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200만4천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6일 사상 최고치를 고쳐 썼다. 장중에는 201만1천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200만4천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시대가 열렸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1.16%(2만3천원) 오른 200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고쳐 썼다. 장중에는 201만1천원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기준으로 200만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26일 장중에 최고가인 200만원을 찍기도 했지만 종가는 199만5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281조9214억원)이 코스피(1346조355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94%로 최고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 호전과 이달 말 공개 예정인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팀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등의 파장은 주가가 200만원에서 180만원까지 밀릴 때 이미 반영됐다. 지금은 반도체 호황 사이클 등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국면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선은 긍정적이다”라고 짚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사태를 겪으며 주가가 휘청이기도 했으나, 이후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든 뒤 자고 나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376억원어치 사들이며 나흘째 순매수(4719억원)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주가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0.13%(2.61) 오른 2081.36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975년 6월12일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당일 종가는 5905원이었으며 거래량은 40주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시점은 상장 뒤 28년이 지난 2004년 1월9일이다. 이후 100만원을 돌파한 시점은 2011년 1월28일로 7년이 걸렸다. 그로부터 6년1개월여 만인 이날 200만원 시대를 열었다.

한광덕 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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