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36곳…매출액도 8.35% 늘어
코스닥은 매출 늘었지만 순익은 줄어
코스닥은 매출 늘었지만 순익은 줄어
코스피 지수의 사상 최고치 행진에는 이유가 있었다. 올해 1분기 상장사들의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536사의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25.34%와 35.77%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56조원으로 8.35% 늘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8.54%와 7.07%로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높아졌다. 분석대상 기업의 79.5%인 426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110사는 적자를 냈다.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은 9.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19.05%와 32.78%로 다소 낮아졌다.
금융업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견줘 각각 44.09%와 19.68% 증가했다. 증권업의 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보험업의 순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유도 드러났다. 코스닥 기업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에 견줘 큰폭으로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되레 소폭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분석 대상인 736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12%, 20.80%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1.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5.77%와 3.38%를 기록해 코스피 상장사에 견줘 떨어졌다. 분석대상 기업의 61.%인 450사가 흑자를 냈다.
한광덕 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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