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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코스피 종가기준 첫 2300시대 열었다

등록 2017-05-22 16:59수정 2017-05-22 20:09

외국인 ‘바이코리아’ 재개
문재인 정부 재벌개혁 기대감
코스피가 2300선을 넘어 2304.03으로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300선을 넘어 2304.03으로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300 시대를 열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15.55(0.68%) 오른 2304.03으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2300선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8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최근 주춤했던 ‘바이 코리아’ 열기에 다시 불을 지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포스코, 롯데케미칼을 집중 매수했다. 철강재 가격 상승 전망에 포스코 주가가 4.97% 급등하는 등 철강·금속주(3.53%)가 장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상승했지만 외국인의 팔자 공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2.44% 급락하며 14만원을 위협받았다.

코스닥 지수도 0.17(0.03%) 오른 642.62를 기록하며 연이틀 상승했다. 외국인 자금의 증시 유입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6원 내린 1118.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대만 자취안(0.5%), 일본 닛케이(0.45%) 등 아시아 증시도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사들은 세계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국내 상장사들의 올해 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청와대 정책실장에 소액주주 운동을 주도한 장하성 교수가 임명된 것도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드라이브로 기업지배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 등 정치 불확실성에도 지난 19일 미국 증시가 상승한 점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약 한달 만에 배럴당 50달러를 회복하는 등 국제유가 상승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 지수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며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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