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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코스피가 급등하니 금융부채가 늘어난다?

등록 2017-05-24 11:59수정 2017-05-24 13:11

1분기 코스피 상승률이 미국·유럽 지수 앞지르고
원화도 강세보여 ‘금융부채’인 외국인 평가액 급증
미국·유럽에 투자한 한국인 ‘금융자산’은 덜 올라
올 들어 코스피와 원화가 다른 주요국의 주가지수와 통화에 견줘 강세를 보여 순대외금융자산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를 보면,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이 지난 연말에 견줘 420억달러 줄어든 2365억달러로 2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의 주가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투자 평가이익이 한국인의 국외투자 이익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거주자의 대외투자를 가리키는 금융자산은 직접투자와 증권투자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648억달러 늘어난 1조3045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증권투자가 3361억달러로 직접투자(3214억달러)를 2008년 9월말 이후 처음으로 앞질렀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의미하는 금융부채는 1조680억달러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에 대외금융자산 증가액보다 1.6배 많은 1068억달러 늘었다. 지분증권이 739달러 급증했는데 가격과 환율의 변동에 의한 비거래요인(683억달러)의 영향이 컸다.

올 1분기 중 코스피 상승률은 6.6%로 한국인이 주로 투자하는 미국(4.6%)과 유럽(6.4%)의 주가지수 상승률을 앞질렀다. 원화 가치도 같은 기간 달러 대비 8.3% 절상돼 외국인의 국내 투자 수익률은 더 높아졌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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