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비중 51.57%
개인투자자 저가주 데이트레이딩 압도적
개인투자자 저가주 데이트레이딩 압도적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초단타 매매인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거래소는 올 들어 이달 15일까지 코스닥 전체 거래량에서 하루에 같은 종목을 수차례 사고파는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이 51.57%로, 2005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친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비중은 48.02%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인투자자의 저가주 데이트레이딩이 많은 게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코스피·코스닥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95.58%로 압도적이었다. 주식 가격대별로는 1만원 미만 저가주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50.4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만원 이상인 고가주의 데이트레이딩 비율은 17.84%에 그쳤다.
코스닥 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상위 종목은 대선 테마주로 회자된 케이디(KD)건설(66억1635만주)을 비롯해 에스마크(12억1141만주), 세종텔레콤(11억5110만주), 코디엠(11억3237만주) 등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지난 3월 상장폐지된 한진해운(23억6008만주)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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