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이사장 공모에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김성진 전 조달청장, 김재준 거래소 코스닥위원장, 정지원 사장이 공모에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세 사람은 거래소의 공개 동의 요청을 뒤늦게 받아들였다. 정 사장은 거래소 본사가 있는 부산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서비스 국장 등을 지냈다. 반면 이철환 전 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은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이어 이날 지원 의사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현재 남은 12명의 후보 가운데 지원 사실을 공개한 사람은 모두 9명이다. 앞서 지원 의사를 밝힌 후보는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최방길 전 신한비엔피(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은행 감사, 이동기 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유흥열 전 노조위원장 등이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