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깜짝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적다’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보고서의 평가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27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종전 29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돌아섰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08%(14만1000원) 내려간 263만200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약세로 돌아서자 코스피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52포인트(1.44%) 떨어진 2507.81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삼성 계열사들의 주가도 함께 떨어졌다. 이날 삼성생명·삼성물산 주가도 각각 3.70%, 2.89%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45% 내린 채 마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