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 시세표를 보면 29일 새벽 현재 비트코인 국제 시세가 코인당 1만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로이터 연합뉴스
비트코인 1개의 값이 마침내 1만 달러를 넘어섰다.
암호화폐(가상화폐) 분석기관 코인데스크의 자료를 보면 비트코인의 1코인당 국제 시세는 29일 새벽 6시(현지 시각) 현재 1만470달러를 기록 중이다. 북한 미사일 발사 등의 영향을 받아 전날 9908달러 대비 6% 가량 급등했다. 올초 시세 998달러에 견주면 약 9.5배 올랐다.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는 현재 152만원(13%) 치솟은 130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을 감안하면 국내 시세가 10% 가량 높은 편이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시카고 상품거래소(CME)는 다음달 11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선물이 상장되면 매수와 매도 양방향으로 거래가 가능해 비트코인의 최대 약점인 가격 변동성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트코인 현물 시장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돼 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