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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해킹으로 170여억원 손실…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첫 파산

등록 2017-12-19 16:39수정 2017-12-20 09:13

‘유빗’ 해킹…“172억원 손실 추정”
인터넷진흥원·경찰 현장조사 나서
유빗 누리집 갈무리
유빗 누리집 갈무리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소 ‘유빗’이 해킹을 당해 170억원대의 손실을 입자 파산을 선언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가운데 파산 절차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기사 : 해킹·파산에 속수무책…‘가상통화 거래소 리스크’는 고스란히 투자자 몫

19일 유빗을 운영하는 ㈜야피안은 이날 새벽 4시35분께 해킹으로 전체 자산의 17%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유빗은 이날 누리집 공지를 통해 이날부로 거래를 중단하고 입출금 정지 및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유빗의 전신인 야피존은 지난 4월에도 전자지갑 해킹사고로 55억원 규모의 코인 손실을 봤다. 유빗 쪽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금액을 172억원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빗은 이날 새벽 4시 기준으로 잔고의 약 75%는 선출금할 수 있도록 한다고 공지했다. 나머지 미지급 금액은 파산 절차 등이 최종 정리된 뒤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30억 보상한도의 사이버종합보험과 회사 운영권 매각 등을 통해 투자자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빗은 “회원들의 자산은 19일 4시 기준 75%로 조정되며, 4시 이후 입금된 현금 및 코인은 100% 반환된다”고 설명했다. 제도권 밖에 있는 가상통화 거래소는 파산해도 규정 미비로 투자자 보호가 불가능하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오후 3시께 해킹 신고를 접수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업체 현장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수사관들을 보내 서버 이미징(복제)과 악성코드 유무 확인 작업 등을 진행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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