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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주가 폭등 셀트리온, 시가총액 국내 3위로

등록 2018-01-08 17:36수정 2018-01-08 21:19

13.3% 폭등 30만2500원 장 마감
시총 37조원…현대차 33조원 따돌려
2017년 9월 29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상장이 결정되자 총회장을 비추는 카메라에 환호하는 주주들이 포착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7년 9월 29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상장이 결정되자 총회장을 비추는 카메라에 환호하는 주주들이 포착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코스피 시장의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국내 시가총액 3위 상장사에 올랐다.

8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34% 폭등한 30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의 시총은 37조1066억원으로 현대차 시총(33조2617억원)을 가볍게 추월했다. 다만 현대차는 보통주 외에 우선주 3종이 상장돼 있어 이들까지 합한 시총은 39조5752억원에 이른다. 보통주 기준으로 셀트리온은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 세계 정상급 반도체 회사 2곳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회사가 됐다. 이는 벤처 열풍이 절정에 달하던 1999년말 코스닥의 새롬기술이 코스피의 현대중공업 등을 제치고 시총 25위에 올랐던 사례를 능가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우선주를 포함한 시총 순위에서도 3위인 삼성전자 우선주(38조3810억원)를 1조2744억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셀트리온은 2002년 2월에 설립된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재 제조업체다. 이날 동반 급등한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16조1373억원)와 셀트리온제약(2조2271억원)을 합하면 셀트리온그룹 상장사 삼형제의 시총은 55조4710억원으로 2위인 에스케이하이닉스(56조9298억원)와 맞먹는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유럽 등에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이 허가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제약주 급등(7.2%)에 힘입어 11.48(1.39%) 오른 839.51로 마감해 15년여 만에 처음으로 830선을 넘어섰다. 이날 종가는 2002년 4월19일 기록한 858.8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코스피도 15.76(0.63%) 오른 2513.2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908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57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060원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결국 3.3원 오른 10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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