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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권용원 신임 금투협회장 “가상통화 정부 규제 당연”

등록 2018-02-05 16:23수정 2018-02-05 16:28

“금투협회가 디지털혁신 선도해야”
“규제 선진화·세제 정비 필요해”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권용원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이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권용원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이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5일 권용원 신임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ICO(가상통화 코인공개)에도 사기가 있고, 시세 조종, 해킹, 외환관리법 위반 문제 등이 있어 당연히 규제가 들어가야 한다”며 정부의 가상통화 규제 방침을 지지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권 회장은 “가상화폐 같은 게 아니더라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이 나올 수 있는 걸 하자”며 “금융투자업계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금투협이 업계와 함께 위원회를 만들어 금융업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 플레이어’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 회장은 “금융업도 4차 산업혁명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지만, (대부분 금융을) 인프라 관점으로만 보고 있다”며 “금융투자업이 4차 산업혁명에서 자금 조달 서포터스가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만큼 규제 샌드박스에 금융투자업이 들어가면 안 되는지 화두를 던져보고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업계와 같이 위원회를 만들고 전문가와 함께 공동연구하는 방안도 생각해 보겠다”며 “정부의 국책연구 개발 사업 중 연구개발(R&D) 지원 과제에 금융투자업이 빠져있어 (이게 맞는 건지) 정부에 건의하고 업계에서 연구소 설립도 해보겠다”고 했다.

권 회장은 또 “규제 선진화와 세제 정비 두 가지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업 규제를 네거티브 원칙 중심의 사후규제로 바꾸고, 노후 대책과 자산 증대 측면에서 세제 지원도 따라야 한다는 취지다.

권 회장은 “증권사가 모험자본 공급자로 기능하도록 초대형 투자은행(IB) 제도 안착, 중소형사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돕고 국민자산과 노후를 책임질 행복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펀드산업 육성,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출신으로 2009년부터 키움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한 권 회장은 지난달 25일 금투협 임시총회에서 241개 정회원사 투표에서 68.1%의 득표율로 제4대 협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2월3일까지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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