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4% 폭락하면서 9일 코스피도 하락 출발해 236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피는 40.46(-1.68%) 떨어진 2367.1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0.89(-2.53%) 떨어진 2346.73에 장을 시작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가 전날 소폭(0.46%) 반등했으나, 다시 미국 증시 폭락하면서 2360선까지 밀린 것이다.
주요 미국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2.89(4.15%) 내린 2만3860.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0.66(3.75%) 떨어진 2581.00, 나스닥 지수는 274.82포인트(3.90%) 내린 6777.1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폭락장 때처럼 국채금리 상승 공포가 작용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2.88%까지 상승했다가 2.848%로 하락했다.
증시 폭락 여파로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10.1원 오른 1098.0원으로 출발했다.
케이티비(KTB)투자증권의 이재선 연구원은 “21일 예정된 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전후 시점이 시장 변동성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전까지 글로벌 금리 인상 노출에 취약한 아시아 증시는 불안 심리에 따른 변동성 확대 구간 내 머무를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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