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개인 주식투자자는 1인당 평균 7400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제공
우리나라 개인 주식투자자는 500만명으로 1인당 평균 4종목 7400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이 28일 발표한 ‘2017년 12월 결산 상장법인(2147사) 주식투자자(실질주주) 현황’을 보면, 개인주주는 500만5681명으로 1인당 평균 3.89개의 종목에 7397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나이·성별을 결합한 대표적인 주주의 모습은 서울 강남구에 사는 40대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손도 강남구 남성이지만 나이는 50대로 올라갔다.
개인주주 분포를 나이별로 보면, 40대가 28.1%(14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유주식수 기준으로는 50대가 33.2%로 최다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주주 비중이 59.9%(300만명)였고 보유주식수 비중은 74.7%로 더 높아졌다.
개인의 보유주식수 비중은 49.6%로 법인(37.6%), 외국인(12.3%)보다 많았다. 코스피 시장 비중이 36.9%로 법인주주(45.5%)보다 낮았지만 코스닥과 코넥스 시장 비중은 각각 65.3%와 69.8%에 달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50% 이상인 상장사는 48곳으로 전년 대비 5곳 늘었다.
법인 등을 포함한 전체 주주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절반이 넘는 56.5%가 몰렸다. 서울이 28.9%(146만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3.3%(118만명), 부산 6.5%(33만명) 차례다. 보유주식수 기준으로는 서울이 62.4%로 단연 높았다. 인구수와 견준 주주 비율은 울산(15.4%)이 서울(14.8%)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대전(9.8%)도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광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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