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통화(가상화폐) 국내 시세를 네이버·다음·카카오톡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가상통화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는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포털과 제휴를 맺고 시세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에선 이달 중 업비트와 빗썸의 시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검색창에 ‘빗썸 시세’나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코인 이름을 검색하면, 통합검색 결과에 곧장 시세가 뜰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간 가상통화 이용자들은 시세 정보를 개별 거래소 누리집이나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확인해야 했다.
다음과 카카오톡에선 14일부터 업비트 시세정보만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톡은 샵(#)검색으로 시세정보가 제공된다. 채팅창 입력란 오른쪽에 있는 샵(#) 기호를 누른 뒤, 시세조회를 원하는 코인명을 입력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업비트와 관련해 제공되는 시세 정보엔 해당 코인의 현재시세, 당일고가, 당일저가, 거래대금과 원화 기준의 거래금액 추이 동향 그래프가 담겨있다. 코인 수량을 입력하면 원화로 계산해주는 암호화폐 계산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빗썸 쪽도 가상통화 종목별 등락률, 시가, 고가 및 저가 등 가격 관련 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순차적으로 거래량과 거래금액, 52주 최고가 및 최저가 등 자세한 시세 정보를 추가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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