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남북 정상회담 ‘축포’를 쏘아올렸다.
27일 코스피는 개장 뒤 4분만에 2500선을 돌파한 뒤 장중 최고 2508.13까지 올랐다. 이날 열리고 있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기대감과 미국 증시 훈풍 영향이다. 코스피는 지난 2월2일(2525.39)을 끝으로 종가 기준 2500을 회복하지 못해왔다.
코스피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외국인의 순매수(1200억원)에 힘입어 2497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남북경협 관련주도 강세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신원과 좋은사람들이 3% 안팎 오르고 있다.
원화도 강세를 띠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40분 현재 3.4원 내린 1077.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19일 이후 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