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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삼성전자 액면분할 뒤 거래 첫날, 거래대금 1조원 넘겨 ‘폭증’

등록 2018-05-04 11:02수정 2018-05-04 16:10

차익실현으로 주가는 약세
삼성전자 서초사옥. <한겨레> 자료사진
삼성전자 서초사옥. <한겨레> 자료사진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뒤 첫 거래일인 4일 장중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거래량은 폭증했다.

이날 오전 10시42분 현재 삼성전자는 기준가(5만3000원)보다 800원(1.51%) 내린 5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만3900원(1.70%)까지 주가가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전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압도적이라 증권사 거래 시스템이 견딜 수 있을지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거래량은 개장 5분 만에 1천만주를 넘겼고, 10시42분 거래량은 2234만4607주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거래대금은 1조원을 넘기며 급증하고 있다. 거래대금 순으로는 2위 삼성바이오로직스(약 2800억원)와도 큰 차이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3거래일간 매매가 정지됐다.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면서 주식 수는 약 1억2천만주에서 64억2천만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전 1주당 250만원대에 거래되던 ‘황제주’였던 터라, 당분간 개인투자자들이 부담없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면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국내 증시 사상 유례 없는 50대 1 분할이라는 점과 향후 배당을 비롯한 주주 환원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거래대금 증가는 물론이고, 개인 투자자들의 저변 확대와 이에 따른 긍정적 주가 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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