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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마포에 국내 최대 청년혁신타운 조성…스타트업 300개 입주

등록 2018-08-08 15:54수정 2018-08-08 16:41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 합동 세부 조성계획 발표
대학생이 스타트업과 협업하면 학점 부여도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내년 4분기부터 서울 마포에 300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청년혁신타운이 들어선다. 입주기업은 최장 3년 동안 금융·네트워크·교육·컨설팅·해외진출 등 모든 분야를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인근 대학과도 연계해 스타트업과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 학생들에게 학점을 부여하는 등 청년 창업기업 전문 보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8일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은행권 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총괄해 약 1만평 규모인 마포의 옛 신용보증기금 사옥을 청년혁신타운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청년들을 위해 원스톱으로 필요한 분야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입주 대상은 39살 이하 청년이 대표인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이다. 청년혁신타운의 전담조직인 디캠프와 민간 액셀러레이터(AC·창업기획자), 벤처캐피탈(VC) 등 스타트업 지원 등에 경험이 있는 전문가 중심으로 청년 혁신창업기업을 선별하게 된다. 매달 민간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하는 데모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모든 청년창업기업에 입주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입주기업엔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매칭한 ‘청년혁신타운 전용 금융상품’이나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 등 단계별에 맞는 금융을 우선 지원하는 혜택이 있다. 창업엔 경험과 노하우 등 비금융 측면도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창업기업들에 국내외 전문가의 멘토링, 세미나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도 제공한다. 인근 대학의 학생들이 입주기업과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 수업 학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도 있다.

아울러 혁신타운 안에 회계·법률·특허 등 전문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청년혁신 복합지원센터’도 개설해 입주기업을 지원하고, 세계 각국의 코트라 무역관과의 연계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돕는다. 입주기업의 분야는 가리지 않지만 금융위가 주도하는 혁신타운인만큼, 핀테크(금융+기술) 창업기업을 위한 별도의 특화 보육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계획도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핀테크 지원센터는 마포 청년혁신타운으로 본부를 옮기고, ‘핀테크 리더스랩’을 만들기로 했다.

20층짜리 혁신타운 건물은 개방공간과 창업기업 입주공간을 나눠 배치한다. 11~19층을 창업기업 전용입주공간으로 두고, 1~10층은 강의실이나 세미나실, 체험·제작 등 공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창업의지가 있는 누구나 마포 청년혁신타운에 등록·가입해 멤버십을 구성한 뒤, 상담·세미나나 창업 관련 행사 등 개방공간에서 이뤄지는 각종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마포 청년혁신타운은 관계기관 합동 설립준비위원회가 리모델링 등을 진행한 뒤 내년 4분기에 개방형 공간부터 부분적으로 문을 열고, 2020년 5월에 전체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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