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에 한화투자증권 참여…지분율 9.9%

27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마감

토스

한화투자증권이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27일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한화투자증권과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추가 주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분 구성은 한화투자증권이 9.9%, 베스핀글로벌이 4%다. 이들의 참여로 토스 지분율은 60.8%, 리빗캐피탈은 1.3%로 조정됐다. 토스 쪽은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탈은 각각 9%, 한국전자인증 4%, 무신사 2%로 주주 구성이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신한은행과 현대해상이 이탈해 금융업 경험이 없는 토스뱅크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이 2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토스 쪽은 한숨 돌리게 됐다.

전날 지분 참여를 공시한 한화투자증권은 “증권사 본업과의 시너지 효과 및 신규 수익모델 확보 차원에서 지분 투자”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한화투자증권의 합류로 보다 안정적인 주주 구성이 가능해졌으며, 한화투자증권은 물론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베스핀글로벌에 대해선 “은행 시스템 구축에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관리 전문성이 은행 최초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박수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