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김상옥, 안창호, 남자현, 안중근, 윤봉길, 여운형, 이봉창, 유관순 등 독립운동가 9명의 그래피티 작품이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걸려있다.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이 오는 11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8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독립운동가 9명 모습을 담은 초대형 래핑(wrapping) 작품을 걸었다.
가로 90m, 세로 17m 크기로 걸린 작품은 김구, 김상옥, 안창호, 남자현, 안중근, 윤봉길, 여운형, 이봉창, 유관순 등 대표적인 독립열사의 모습을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했다. 교보생명은 국내 유명 그래피티 작가인 레오다브(LEODAV)의 독립열사 연작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창재 회장의 부친인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와 조부 신예범, 백부 신용국이 독립운동에 헌신해 온 인물로, 교보생명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이 일궈낸 민족정신에 뿌리를 둔 기업”이라며 “민족기업으로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시민들과 함께 기념하고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