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최종구 “아시아나, 30년 시간 있었는데 또 3년을 달라고 하나”

등록 2019-04-11 11:52수정 2019-04-11 14:38

금융위원장, 아시아나 자구계획안 비판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정상화 자구계획안에 대해 “대주주 재기 지원이 아닌 아시아나항공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최 위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을지로 신한생명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삼구 전 회장이) 모든 것을 다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또 다시 3년을 달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에는 30년의 시간이 있었는데, 또 다시 3년의 시간을 달라고 하는지 (채권단이) 잘 판단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인 박삼구 전 회장 일가는 추가 지분을 담보로 내놓는 대신,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3년의 시간을 주고 5천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 뒤에도 경영정상화에 실패하면 새 대주주 찾기에 동의하겠다는 내용으로 자구계획안을 내놨다. 금호그룹은 “그룹의 모든 것을 걸고 아시아나항공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힌 데다, 박 전 회장은 경영 복귀 의사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지만, 최 위원장은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것인지, 아들이 경영한다는데 뭐가 다르다는 건지”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채권단이 결정을 할 때 기준은 대주주의 재기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산은이 5천억원을 지원할 땐 마찬가지 원칙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