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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트럼프, 미 연준에 불만 “파월이 기대 저버렸다”

등록 2019-08-01 18:03수정 2019-08-01 20:05

0.5%포인트 인하 거부에 트위트
파월 “정치적 고려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장기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건 아니라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해 기대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시장이 파월 의장과 연준에서 듣고 싶었던 말은 이것(금리 인하)이 중국과 유럽연합(EU), 그리고 다른 국가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장기적이고 공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이라는 것이었다”며 “늘 그렇듯이 파월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썼다.

트럼프는 이어 “어쨌든 우리는 이기고 있다”며 “그러나 확실히 나는 연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진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그동안 트럼프는 연준이 지나치게 금리를 많이, 자주 올려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해왔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작되기 전날에도 기자들과 만나 “나는 큰 폭(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다만 시중의 달러 유동성을 회수하는 양적 긴축(QT)의 종료 시점을 앞당긴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준은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상환받는 방식으로 보유 자산을 줄여왔는데, 다시 재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트럼프는 “적어도 그는 애초에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던 양적 긴축은 끝내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의식한 듯 “우리는 결코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는다. 우리의 논의에 그것이 설 자리는 없다”며 연준의 독립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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