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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4개월간 30억원 피해 막은 보이스피싱 잡는 앱 나왔다

등록 2019-08-07 17:31수정 2019-08-07 19:42

IBK피싱스톱 앱 화면. IBK기업은행 제공.
IBK피싱스톱 앱 화면. IBK기업은행 제공.
“해당 전화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됩니다.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통화 도중 이런 ‘경고’를 듣는다면 전화를 끊는 게 좋겠다. 인공지능(AI)이 실시간 통화 내용을 분석해 보이스피싱(금융사기 전화) 경고를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왔다.

7일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개발한 보이스피싱 실시간 차단 앱 ‘IBK피싱스톱’ 서비스를 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앱은 통화 도중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음성과 진동으로 이용자에게 주의를 준다. 음성이 상대방에게 들리지는 않는다.

기업은행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고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해봤더니, 모두 7만4천여건의 통화 가운데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339건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2018년 금감원 집계 피해액(건당 910만원) 기준으로 산정하면 약 30억8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막은 셈이다.

기업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구글플레이 앱에서 내려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 9 스마트폰을 제외한 안드로이드폰 전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은 통화 녹음을 허용하지 않아 이용할 수 없다. 이봉기 기업은행 아이티정보부 과장은 “실시간 녹음된 통화내용은 전화를 끊은 뒤 전혀 남기지 않고 바로 지워진다”고 설명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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