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펀드’ 논란을 빚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가 투자한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의 주가가 검찰 수사 소식에 28일 장중 한때 하한가로 떨어졌다.
더블유에프엠은 최대주주인 코링크가 운용하는 또다른 펀드(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에서 투자한 회사다. 검찰에 따르면 더블유에프엠의 전 대표 우아무개씨는 최근 국외로 출국했다. 우 전대표는 6월말 현재도 이 회사의 주요주주에 올라있다. 교육출판 사업을 해 오던 더블유에프엠은 2017년부터 이차전지 음극재로 사업을 확장했다. 자유한국당은 코링크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가족이 가입한 펀드(블루코어밸류업1호)에서 투자한 웰스씨앤티와 또다른 펀드에서 투자한 더블유에프엠을 합병해 시세차익을 보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신라젠도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와 관련해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날 한때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지난 7월 초 신라젠 신아무개 전무는 보유 지분 전량(16만7777주) 88억원어치를 장내 매도했으며 이후 약 한 달만인 지난 2일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간암치료 3상시험 중단권고 발표가 나오면서 신라젠 주가는 급락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