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만기 우리은행 DLF -60% 원금손실 확정

19일 만기인 우리은행의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가 60.1%로 원금손실이 확정됐다.

이날 우리은행 관계자는 “19일 만기인 134억원 규모의 우리은행 디엘에프 손실율이 60.1%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만기 사흘 전 마감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기준으로 최종 수익률이 계산된다. 16일 마감된 독일 국채 금리는 -0.511%였다. 손실액을 차감한 투자금은 19일 고객 계좌로 만기 입금된다.

우리은행은 독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디엘에프를 모두 1255억원어치 판매했는데, 19일 만기인 1회차 규모는 134억원이다. 손실율 60%를 적용하면, 손실 규모는 80억4천만원이다. 개인당 1억원을 투자했다면, 약 4천만원만 건진 셈이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상품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0.2%, -0.25%, -0.30% 등 일정 하한선 아래로 떨어지면, 하락폭의 200~250배 등 손실배수를 곱한만큼 원금 손실이 난다. 독일 국채 금리는 100% 원금손실 구간인 -0.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반등하면서 예상 손실규모가 다소 완화됐다.

박수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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