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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배민’이 카드사 효자?…7~8월 배달음식 주문 1년 새 83%↑

등록 2019-11-05 17:21수정 2019-11-06 02:04

여신금융연구소,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배달앱 성장세 카드 매출에도 영향 미쳐
배달의민족 라이더. <한겨레> 자료사진
배달의민족 라이더. <한겨레> 자료사진

올해 7~8월 온라인으로 배달음식을 결제한 금액이 1년 새 83% 늘어나며 1조7451억원으로 집계됐다.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등 모바일 배달 앱 성장세가 카드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여신금융연구소는 ‘2019년 3분기 카드 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내어 올해 3분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승인액이 216조6천억원(56억4천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증가세는 3분기 중 영업일수(61일→63일)가 소폭 늘어난 영향도 작용했다.

부문별 카드 승인실적 증가세는 온라인 쇼핑, 특히 배달 음식에서 두드러졌다. 통계청은 7~8월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22조4309억원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배달음식 주문에 쓴 결제액만 1조74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554억원)보다 82.6%나 늘었다.

화장품, 면세점,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도 크게 늘었다. 올 7∼8월 화장품 판매액은 5조64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2% 증가했고, 면세점 판매액은 4조1994억원으로 31.8% 늘었다. 여행 수요 확대로 항공 등 관련 업종에서 카드 이용이 늘어난 점도 전체 카드 승인실적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봤다. 3분기 항공 이용객은 지난해 2991만명에서 올해 3123만명으로 4.4% 증가했다.

하지만 가전제품 소비는 줄었다. 올 7∼8월 가전제품 판매액은 4조30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4% 감소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평균 기온이 낮아서 에어컨 판매량 감소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78조7천억원(53억건)으로 지난해보다 6.2% 증가했다. 법인카드는 38조1천억원(3억4천만건)으로 작년보다 2.2% 늘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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