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벤처형 조직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설치

금융공공기관 인프라 업무
2021년 7월까지 한시적 운영

금융공공데이터 활용한 상호연계 인프라 구축. 자료: 금융위원회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손병두 부위원장 직속으로 벤처형 조직인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4급) 부서를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벤처형 조직은 각 부처의 혁신 과제 추진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행정안전부가 금융위의 ‘금융공공데이터 분석·개방사업’ 등 모두 10개 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조직은 금융 공공기관 데이터 상호 연계 인프라 및 개방 체계 구축, 금융정책 의사결정 모델 개발, 빅데이터 분석 체계 수립 등의 업무를 맡는다. 금융위 산하 금융공공기관에 해당하는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산업은행·기업은행·예탁결제원·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서민금융진흥원 등 9개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통합 연계·표준화해, 민간 기업과 핀테크 업체가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공하는 게 주된 업무다.

이 조직은 2021년 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향후 행안부의 사업성·성과 평가 결과를 보고 정식 조직 편입 여부가 결정된다.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소속 직원에게는 성과급 우대, 유연한 복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수지 기자 [e-mail]